아동 103명과 ‘건강한 돌봄놀이터’
놀이형 신체활동 등 프로그램 제공
참여 후 비만율 1.2%P 감소 효과

▲ 충주시보건소는 금릉초와 달천초, 칠금초 등 3곳을 선정해 지난 7월까지 5개월 동안 1~2학년 돌봄교실 아동 103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진행했다. 충주시보건소 제공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최근 청소년의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가 '건강한 돌봄놀이터'사업을 추진해 아동 비만예방에 큰 성과를 거뒀다.

충주시보건소는 금릉초와 달천초, 칠금초 등 3곳을 선정해 지난 7월까지 5개월 동안 1~2학년 돌봄교실 아동 103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진행했다. 돌봄놀이터에서는 참여 학생들에게 영양·식생활, 놀이형 신체활동 등 직접 체험활동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만도, 영양지식, 식생활 태도, 신체활동 지식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참여 전 학생 비만율이 25.6%에서 프로그램 참여 후에는 24.4%로 비만율이 약 1.2%P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비만 판정 지표인 체질량지수(BMI)도 17.3에서 16.8로 0.5㎏/㎡ 감소했으며, 체질량지수 개선율은 78.9%를 나타냈다. 영양지식은 참여 전 88.51점에서 참여 후 88.97점으로 0.46점 상승했으며, 식생활 태도는 73.68점에서 74.89점으로 1.21점 증가, 신체활동 지식은 7.39점 증가했다. 또한 체지방량은 77.8%, 체지방률은 84.4% 개선율을 보였다.

영양·신체활동프로그램은 건강한 식습관과 즐거운 신체활동을 목표로 각각 주 1회 18차시로 진행됐으며, 참여 학생들에게 앉아서 하는 공부가 아닌 직접 몸으로 움직이는 놀이 체험위주로 운영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한 돌봄놀이터 운영을 통해 아동들이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 및 신체활동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즐기며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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