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부터 읍·면별 지역위원회 구성, 효과성·수혜성 높은 사업 반영 위해 예산 규모 제한 없애
주민참여예산 공모접수 결과 총 48건에 34억 400만 원 신청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내년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도’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

군은 오는 30일까지 ‘주민제안사업’을 공모하고 올해 처음으로 읍·면별 지역위원회를 구성, 공무원 중심으로 사업우선순위가 정해지던 것을 주민 스스로 정하도록 해 ‘완전한 주민주도형 참여예산제’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접수된 예산은 지난해 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총 48건(34억 400만 원)으로 올해는 도로 확·포장, 배수로 정비 등 수혜성이 낮은 사업 위주였던 과거와 달리 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분야 사업 및 주민 복지를 위한 공원 조성 등 수혜성이 높은 사업이 다수 접수돼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부서별 사업타당성 검토를 마친 후 9월중 군 주민참여예산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예산편성(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