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황선봉 예산군수
신암·오가시설하우스 현장 방문
배수시설 개보수·대책마련 건의

▲ 예산군 오가면 신원리 하우스 침수 피해 현장에서 28일 양승조 충남지사(왼쪽)와 황선봉 예산군수가 피해 작물을 살펴보고 있다. 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와 양승조 충남지사는 28일 집중호우로 비닐하우스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예산군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피해현황 파악 및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5~28일까지 230.8㎜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이는 도내 평균 117.8㎜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양으로, 25개 농가 비닐하우스 273개동(17.3㏊)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은 신암면 탄중리, 오가면 신원1·2리와 예산읍 발연1리 등 135농가 2710여동(160㏊)의 비닐하우스가 밀집된 지역으로, 피해 작물은 열무, 대파, 메론, 방울토마토, 쪽파 등이다.

특히 25일 이 지역의 총강수량은 157㎜, 최대 시우량(11시)은 43㎜로 일시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배수가 지연돼 농작물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황선봉 군수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복구와 피해 예방을 위해 대책 마련을 충남도에 건의한다”며 “단기적으로 배수로 확장, 장기적으로는 배수펌프장을 확장하고 배수시설 전반을 개보수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양승조 지사는 “도에서도 향후 피해예방 대책을 마련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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