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내년부터 '편한 교복' 도입을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교복 착용 중학교 24개교, 고등학교 18개교 등 모두 42개교의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학교구성원을 대상으로 공론화를 실시한 결과, 중학교 16개교(67%), 고등학교 11개교(61%) 등 27개(64%)의 학교에서 '편한 교복'을 도입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미추진 학교 중 다수 학교는 2021학년도부터 '편한 교복'을 도입할 계획이다.

공론화 결과 기존교복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학교는 9개교(21%)였다. 이달 말까지 공론화를 진행하기로 계획한 학교는 3개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편한 교복 사양서, 표준 교복 디자인과 행정업무 처리 절차 등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복 학교주관구매 길라잡이'를 관내 중·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서한택 시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규칙은 있지만 개성이 표현되는 옷, 입었을 때 예쁘고 마음이 편안한 교복을 안착시키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지원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편한 교복 기본계획 수립(1월) △편한 교복 추진위원회 구성·운영(2~4월) △편한 교복 추진 안내자료 시행(4월) △편한 교복 디자인 공모전 및 전시회(5~6월) △편한 교복 샘플 전시회(7~8월) 등을 진행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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