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본격 무더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물폭탄이 떨어졌던 대전·충남·세종지역에 장마가 끝나고 29일부터 본격 무더위가 시작된다.

28일 대전지방기상청은 오전 11시 기준 부여의 강수량이 89.0㎜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아산 58.0㎜ △서천 55.0㎜ △공주(유구) 53.5㎜ △세종(연서) 53.0㎜ △예산 47.0㎜ △청양 37.0㎜ △천안(성거) 15.5㎜ △대전 9.2㎜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세종, 충남 공주·아산·논산·부여·예산·서천·홍성에서는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고 특히 대전은 7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기상청은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부여·금산·논산·공주·천안 등 충남 5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멈추고 29일부터 한낮기온 33℃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30일까지 최저기온 23~25℃, 최고기온 29~33℃를 맴돌겠다.

서해중부해상은 짙은 안개 및 돌풍과 천둥 번개가 곳곳에 치겠다. 항해나 조업 선박은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 상태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차차 오르고 무더워지겠다”며 “29일부터 폭염 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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