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공사 이달말 완료
공예비엔날레로 본격 운영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옛 연초제조창을 ‘문화제조창’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청원구 내덕동 일원 옛 연초제조창이 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시민을 품는 문화명소 ‘문화제조창’으로 새롭게 탄생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제1호 민간참여사업으로 추진 중인 옛 연초제조창 리모델링 공사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은 지난 2004년 가동이 중단된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해 공예클러스터, 문화체험시설, 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오는 10월 8일 제11회 청주공예비엔날레 개최와 함께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상설전시관, 아트숍, 수장고, 갤러리숍 등 공예 관련 시설, 공연장, ICT센터, 민간의 수익시설 등 새로운 문화체험시설과 더불어 민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이 문화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라운지 콘셉트의 열린 도서관을 추가로 조성해 문화 중심 도시재생 혁신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마중물 사업으로 복합공영 주차장과 중앙광장 조성공사 등 주변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확충을 내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은 시·주택도시기금·LH가 출자해 리츠(Reits)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실상 청주 원도심 지역경제를 견인할 최대 핵심 사업으로 시공사인 도원이엔씨가 책임 준공을 운영사인 원더플레이스가 10년 운영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옛 연초제조창이 시민의 열정과 의지를 통해 문화를 생산하고 예술을 빚으며 미래의 꿈을 키우는 문화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거점인 문화제조창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도지역 2단계 민간사업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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