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과 같은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메니티자원(지역을 대표하는 자연·역사·문화적 자원)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받았다.

괴산군 칠성면은 지난 25일 칠성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과 관계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화합 및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제8차 칠성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박구원 청주대 관광호텔경영학부 교수는 강사로 나서 '농업·농촌의 지역재생과 어메니티자원의 보전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박 교수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성자원을 다듬고 활용해 쾌적하고 매력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민이 주체가 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속가능한 지역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지역별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정부에서 정책이나 제도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형태가 돼야 한다"며 "칠성면과 같은 농촌지역에서는 어메니티자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이어 "칠성면은 쌍곡·갈은 계곡과 산막이옛길 등 자연자원과 건실한 농업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관괭객이 체류하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역으로 개발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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