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은 지난 24~25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해 도시재생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

이로써 군은 2016년 일자리 분야 우수상, 2017년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 이번 도시재생 분야 우수상까지 각기 다른 분야에서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대전세종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세종시가 후원하는 가운데 147개의 기초 지자체가 참여해 제출한 343개의 사례 중 176개의 사례가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회는 인간다운 삶, 공존의 시대라는 큰 주제 속에서 일자리 및 경제, 도시재생, 에너지 분권, 초고령화 대응, 지역문화 활성화, 시민참여·마을 자치, 소식지·방송 등 7개 분야로 1차 서면심사, 2차 사례발표에 대해 전문가들의 심사 및 타 지자체 참가자들의 현장 평가로 이뤄졌다.

군은 '장항화물역 리모델링 및 공생발전 거점 조성사업'을 주제로 장항선 선형 개량 및 역사 이전에 따라 폐 역사로 방치돼 있던 옛 장항역을 리모델링해 '장항도시탐험역'을 조성함으로써 사람과 공간, 역사와 문화를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 관광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를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박래 군수는 "열차 운행 중단으로 방치돼 흉물이 될까 염려했던 옛 장항역을 새롭게 단장해 지역의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해 주민이 행복한 서천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항도시탐험역은 국토부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3년간 총사업비 43억 원을 투입, 폐역사 리모델링 및 콘텐츠 구축과 함께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 1일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1만 명으로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