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은 오는 9월 예정된 서천군립어린이무용단의 시즈호카현 이와타프레 공연 참가를 전격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군의 이번 결정은 현재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어린이무용단의 일본 공연은 적절치 않다는 여론을 고려한 조치다.

군은 한·일 정부의 외교 상황을 지켜보면서 9월까지 별다른 호전이 없다면 이미 선발된 어린이무용단의 별도공연을 서천에서 여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서천군립어린이무용단은 지난 3월 서천군에서 모집해 10명을 선발해 맹연습을 해왔으며 이달에만 2개의 전국 규모 무용 콩쿠르에 참가해 금상과 단체상을 받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군은 오는 9월 2020 도쿄올림픽 기념 이와타프레 공연에 서천군립어린이무용단을 파견해 중국, 몽골, 일본 어린이들과 협연할 예정이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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