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동거녀·지인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베트남인 긴급 체포

(익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동거녀와 지인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베트남 국적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48)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께 익산시 영등동 한 아파트와 동산동 한 주택에서 자신과 같은 국적의 동거녀 B(44)씨와 지인 C(55)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이 없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2시간여 만에 범행 현장 인근 모텔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범행 일부를 인정했으나 동기 등 추가로 조사할 부분이 남아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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