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접수된 아이디어에 대해 창의성, 적용가능성 등의 1차 심사를 거쳐 시민 공감도를 평가하고 양성평등 전문가로 이루어진 아이디어 심사위원회의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8건의 우수제안을 선정했다.
우수 아이디어 가운데 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등 일상에서 겪는 성차별에 대해 그들의 시선과 언어로 위트 있게 제작한 동영상 '지금은 성평등 사회?'가 금상에 선정, 은상은 시상 기준에 맞는 아이디어가 없어 미 선정됐다. 이어 동상으로는 일상에서 흔히 쓰는 성차별적 단어 사용에 대해 카드 형식으로 제작한 '성별편견 언어개선 카드뉴스'와 50~60세의 중장년 남성을 대상으로 취사, 세탁 등 가사노동에 대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스스로 자립생활이 가능하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자는 '삼식이 탈출 프로젝트(project)'가 선정됐다.
김경희 시 성인지정책담당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채택된 8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전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