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무게… 생후 40개월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소재의 풍산농장에서 몸무게 1261㎏짜리 '슈퍼 한우'<사진>가 출하됐다.

농협에 따르면 음성군에 있는 풍산농장(농장주 홍창영)에서 최근 출하한 한우(거세우)의 몸무게가 1261㎏으로 기록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작년 7월과 9월 각각 충북 충주와 제주 서귀포에서 나온 기존 최고 기록(1234㎏)을 깬 역대 가장 큰 한우다.

이 한우의 도체중(가죽·머리·발목·내장 등을 제외한 체중)은 791㎏으로 지난해 거세우 평균 도체중(444㎏)의 두 배에 육박했다. 이 슈퍼 한우는 2016년 3월생으로 생후 40개월 만에 출하됐다. 하루평균 먹는 배합사료량은 15㎏으로 다른 거세 비육우 평균(최대 9㎏)보다 훨씬 많았다.

풍산농장 농장주 홍창영 씨는 "이 슈퍼한우는 지금까지 한우 개량에 큰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개량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해 한우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창영 씨의 한우는 지난해 열린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대한민국 최고 한우로 뽑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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