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가 2020년 예산 편성에 앞서 도민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고, 재정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 나섰다. 도는 2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한 달간 도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 정책 사업과 시·군 소규모 주민밀착 사업 등 2개 분야로, 각각 7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도 정책 사업 분야는 도내 15개 시·군에 파급효과가 있고 시·군 간 연계 추진 가능한 사업으로, 사업별 한도액은 없으며 75억원 내에서 규모를 조정할 방침이다.

시·군 소규모 주민밀착 사업 분야는 해당 시·군에 파급효과가 있는 사업으로, 사업별 최대 3억원까지 제안 가능하다.

다만 △공연·축제 등 행사성 사업 △위탁사업 등 특정단체 지원 사업 △이미 설치 운영 중인 도와 시·군 시설 운영·사업비 신규·증액 요구 사업 △단년도 사업이 아닌 계속사업 △특정 제품 판매 목적 사업 △국비 매칭 사업 등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올해는 도민이 직접 제안할 수 있는 분야를 소규모 사업에서 도 정책 사업까지 확대했으며,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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