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미세먼지 조사특위
현장방문·주민 간담회 등 열어

▲ 24일 '청주시 미세먼지 원인·실태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청주시 소각시설 신,증설 및 인허가 관련 지역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청주시의회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회 '청주시 미세먼지 원인·실태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현장 방문과 주민간담회를 열었다.

조사특위 소속위원 9명은 24일 흥덕구 강내면 연정리 위치한 폐기물 중간처리업체 사업 예정지를 찾아 주변 지형 여건, 자연환경 훼손 가능성 및 주거환경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했다. 이어 주민과의 간담회를 열어 소각시설 신·증설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건강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폐기물 소각장을 반대하며 청주시와 시의회가 환경영향평가서의 문제점을 제기해 금강유역환경청이 업체의 환경영향평가를 받아들이지 않도록 요청했다.

이영신 위원장은 “소각시설 설치사업에 대해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보장되지 않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만 실시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 기관 등에 건의해 청정한 주거환경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각업체는 1일 처리용량 94.8t의 소각시설과 100t 처리용량의 건조시설을 지을 예정으로 지난 2017년 시로부터 사업계획서 적합 통보를 받고 지난 10일 금강유역환경청에 소각시설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