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운영하는 ‘산모 신생아 건강 관리사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각 가정에 파견된 전문 관리사가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에서부터 청소와 세탁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모든 산모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6월 말 현재 제천시 출생아 350명 중 209명의 산모가 건강 관리사 서비스를 이용(59.7%)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 10명 중 6명이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올해 전국 평균 목표인 33%를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이 서비스를 이용한 산모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벌인 만족도 조사에서도 제천시는 최고 ‘92점’을 받았다. 전국 평균은 88점 수준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산후조리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산모의 건강한 산후 회복과 신생아의 양육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문가를 초빙해 신생아 감염 관리, 영양 만점 미역국 끓이기, 산후 회복, 모유 수유 및 유방 마사지, 신생아 돌봄, 산후 우울증, 구강 건강 등 관리사들의 실무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원 신청 등 자세한 문의는 제천시 보건소 모자보건실(641-3204)로 하면 된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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