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시민 교통안전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7년부터 1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부문화거리 보행환경 조성사업, 두정동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부문화거리 보행환경 조성사업은 보행 친화적 바닥 포장재 재질을 변경하고 앉음형 조형물 설치, 주정차 금지 추진 등으로 보행자 전용도로를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두정동 보행환경 조성사업은 유효보도폭 2m 이상 확보, 보도·경계석 재포장,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 부대시설 정비 등으로 주민들이 걷기 좋은 안전한 보행환경으로 개선하고 있다.

또 시는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5개 읍·면·동 지역 횡단보도에 노인들의 무단횡단을 예방하기 위한 장수의자 108개를 설치했다. 올해부터는 만 70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대중교통요금을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횡단보도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지점 58개소를 선정, ‘노란발자국’을 설치했다. 이 외에도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유관 단체와 교통안전 캠페인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시민 교통안전 상향을 위한 노력으로 지방관리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22명(6월말 기준)에서 올해 12명으로 전년대비 45.4%가 감소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교통 안전을 위한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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