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방과후학교 캠페인>
대전관평초
‘대한민국 첫 노벨과학상은 관평초에서’ 모토… 다양한 교육
과학·융합인재교육 최우수 표창… 운동·예술 교육도 전개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 교육 패러다임은 소통, 창의, 융합으로 통하고 있다. 대전관평초등학교(이하 관평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같은 지역점 특색을 살려 창의와 융합으로 대표되는 교육활동으로 미래 과학자들의 꿈을 키우는 교육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대한민국 첫 노벨과학상은 관평초에서’라는 모토를 가지고 다양한 과학교육 사업을 전개하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창의와 융합을 중심으로 교육 활동이 이뤄진다.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하지만 노력을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학교가 해야 할 가장 큰 과제라는 교장의 사명 아래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효과를 입증해내는 관평초만의 특색있는 교육사업과 방과후 프로그램들을 살펴봤다.

◆‘첫 노벨과학상은 대전관평초에서’ 모토에 걸맞는 다양한 교육사업

관평초는 대덕특구의 중심에 위치한 만큼 특색 있는 과학교육 활동 및 행사를 전개하기로 유명하다.

앞서 관평초는 지난해 대전시교육청 선정 '과학·융합인재교육 최우수학교' 표창을, 대전서부교육지원청 '대덕연구개발특구와 함께하는 1교 1과학 프로젝트'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과학교육에 역량을 쏟는다. 관평초는 '대한민국 첫 노벨과학상은 관평초에서!'라는 모토를 가진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과학교육 사업도 실시되며 학생들이 관심 가질만한 과학·수학·공학적 주제의 행사들 또한 기획, 운영된다.

관평초는 지난해부터 '재능계발 탐색 영재교육 선도학교'로 지정돼 고학년 뿐 아니라 3~4학년 예비영재들에게도 자신의 재능을 계발하고 꼬마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를 인정받아 지난해 최우수 선도학교로 교육부로부터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에 대한 흥미와 더불어 과학자의 꿈이 생기게하고 스스로 과학 주제를 찾아 탐구하고 창의적인 산출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수준으로 이끈다. 관평초 학생들은 2년 연속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융합과학 부문에 대전시 초등부 대표를 배출하고 있으며 꿈돌이사이언스페스티벌, 노벨과학페스티벌, 대전영재페스티벌과 같은 과학 탐구부스 활동에서 금상을 휩쓰는 등 성과를 나타낸다. 학생으로부터 시작해 교사,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저변을 확대하며 과학문화를 확산시키는 셈이다.

관평초는 올해 2학기 첨단과학 활동이 가능한 '창의융합형 과학실'을 구축해 교과에 나오는 실험, 조사 뿐 아니라 토의, 전시, 협업, 산출물 제작 등이 두루 이뤄지는 공간을 재탄생시켜 모델로서 공개할 전망이다.

▲ 관평초 융합탐구체험전. 관평초 제공
▲ 관평초 융합탐구체험전. 관평초 제공

◆운동 잘해야 과학도 잘한다 “도전으로 성취하는 습관 형성”

관평초는 창의, 지성의 영역에서 '고전 관평만리'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인성, 진로, 예체능 교육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아침, 점심시간을 이용해 훈련하는 관평초 육상부는 운동과 학업을 겸하는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대전시 대표로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할 만큼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관평초 육상부 소속 학생들이 과학대회에서도 함께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기량을 높이며 한 번 집중한 분야에 대해서는 도전을 통해 성취하는 습관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한 쪽만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재능을 골고루 균형 있게 길러주고자 하는 관평초의 교육적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고 직접 경험해보는 '진로교육'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5~6학년의 진로현장체험학습과 3~4학년의 찾아오는 진로체험교실 등을 통해 여러 가지 분야와 직업에 대해 경험할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다는 점도 관평초가 자랑하는 것 중 하나다. 1년에 2회 문화체험행사로 전교생이 뮤지컬을 관람하여 배우나 예술가로서의 꿈도 키울 수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교양과 저변을 넓혀가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학부모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관평초 관계자는 “'관평 사랑 동요제'는 많은 학생들이 아름다운 우리 노래를 함께 부를 수 있도록 하며 놀이한마당과 사제동행 교육 활동을 통해 선생님과 함께하며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저절로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매년 가을에 열리는 '관평 교육가족 축제'는 1주일 동안 융합탐구체험전, 독서축제, 가을놀이 한마당, 다문화 체험교실, 보건부스 체험, 안전버스 활용 교육 등 관평초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소통, 공감을 느끼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적 효과를 고려하는 대표적인 교육활동이다. 학부모들의 적극 지원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하나가 되는 교육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 관평초 별 축제. 관평초 제공
▲ 관평초 별 축제. 관평초 제공

◆과학+예술 접목시킨 방과후 활동, 학생 만족도↑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방과후교육활동 또한 관평초가 자랑하는 특색이다.

관평초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감성을 깨우고, 놀이와 활동으로 교과학력과 창의력을 신장하면서 특기를 계발할 기회를 마련하는 장이 되고 있다. 관평초 방과후학교는 평일 17개부서, 토요일 4개 부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덕과학연구단지에 위치한 지역사회의 특색과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해 영어, 탐구실험, 항공드론, 로봇과학 등 학습탐구 및 과학 관련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또 가야금, 바이올린, 드럼, 플룻, 클래식 기타, 건축교실, 3D스팀펜, 토탈공예 등 예능 프로그램, 컴퓨터, 바둑, 마술 등의 특기·취미프로그램, 축구, 음악줄넘기, 방송댄스, 배드민턴, 뉴스포츠 등의 체능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특히 매년 가을에는 학교 축제와 연계해 방과후 페스티벌이 열린다. 개교 이후 5회째 지속돼온 이 행사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풍성하게 치러진다. 학부모들은 프로그램 소개 자료를 통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고, 전시된 산출물과 공연 등을 관람하며 학생들의 기능 향상과 성장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서 배우고 익힌 재능을 보여주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자신들의 특기와 적성을 찾고 수준 높은 예체능 기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면서 사교육경감에도 기여한다.

관평초 김대혁 교장은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창의력이다' 라는 20세기의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명언에 깊이 공감한다”며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하고 유전적 타고남도 있겠지만 노력을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또한 21세기 학교가 해야 할 가장 큰 과제이자 사명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 관평초 방과후 페스티벌 드럼 연주.  관평초 제공
▲ 관평초 방과후 페스티벌 드럼 연주. 관평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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