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시보건소는 최근 동남아 등에서 뎅기열 발생이 늘고 있고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여행 시 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외 유입에 의한 감염병 신고는 지난해 기준 597건으로 2017년보다 12% 증가하는 등 매년 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해외여행 시 감염될 수 있는 뎅기열이나 홍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행 전에 '해외감염병 NOW 누리집'에서 방문 지역의 감염병 정보와 예방수칙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보건소는 여름휴가기간 감염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해외여행 중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와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하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출국 최소 2주 전 예방 접종을 받고, 해외여행 시 동물 접촉을 삼가는 것도 감염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해외여행 중 검역 감염병 오염지역에 체류한 경우에는 입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하며, 발열과 기침 등 특이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또한 귀국 후 감염병 잠복기 내에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나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조치를 받아야 된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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