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향우회(회장 김한곤)는 30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용래(사진) 전 총무처장관을 회장으로 공식 추대한다.

김형수 전 충청향우회 사무총장은 "김한곤 전 충남지사이자 현 회장은 자발적으로 사퇴했고, 김 전 장관은 지난 3월경 비공식적으로 회장 자리를 수락했다"며 "이 자리는 김 전 장관이 공식 취임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향우회 한 관계자는 "향우회가 김한곤 회장과 조부영 회장으로 양분된 상황에서 향우회원들의 90%가 김 회장을 지지하고 있다"며 "전 지사보다는 전 장관 출신이 보다 영향력이 크지 않겠느냐"고 밝혀 향우회 통합 및 확장 의도를 시사했다.

김 전 총장도 "향우회가 갈라져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향우회 통합론을 역설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자민련 부총재이자 향우회 조부영 회장은 자민련 김총필 총재 및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국회 의원회관에서 후원회 겸 비공식적 향우회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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