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가 증강현실(AR) 기술을 2020년부터 도내 공공 및 민간 분야로 확대·공유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도는 23일 도청에서 도 및 시군 관계 공무원과 사업수행사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치기반 증강현실 개발지원시스템 및 콘텐츠 구축을 위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는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을 성장시키고 청년일자리 창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위치기반 증강 현실 플랫폼'을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선보였다.

위치기반 증강현실 플랫폼은 지적도를 기반으로 하는 위치정보와 실제 장소 또는 사물에 가상의 정보를 덧붙여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술로 융합된 공유·개방시스템이다.

어플리케이션(앱)만 있으면 복잡한 서류 열람 없이도 현장에서 위치 찾기는 물론 다양한 토지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도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통해 기존 시스템에 '도로명주소 AR, 건축물대장 AR' 앱을 추가로 만들어 도민 생활 편익을 도모하기로 했다.

앱을 활용하면 도민 누구나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도로명주소와 건물번호는 물론 건축면적 및 건폐율, 용적률 등 건축물대장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재난·재해 안전 관리 △문화·관광 △생활 안전 △부동산 △생활 편의 △범죄 예방 등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지능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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