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13일 제천시 일원서
롤러장서 DJ파티 이색 공연
시네마 콘서트·뮤직토크 등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내달 8일 개막하는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갖춘 탄탄한 공연 라인업으로 제천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군다.

청풍호반의 황홀한 경치를 배경으로 한 ‘청풍호반 무대’, 도심 속 ‘동명로77 무대(옛 동명초 터)’에서 영화제 간판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폴란드 무성영화 전문 연주자 ‘마르친 푸칼룩’의 연주와 동구권 영화를 함께 상영하는 ‘시네마 콘서트’, 영화와 토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JIMFF 라이브 뮤직 토크’, 이색 공간 롤러장에서 DJ 파티를 즐기는 ‘쿨나이트’까지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대표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은 청풍호반과 도심에서 나눠 펼쳐진다.

8월 9일(금)~10일(토)에는 청풍호반 무대에서, 12일(월)에는 동명로77 무대에서 무대를 꾸민다. 8월 9일은 ‘미스터리 유니버스’를 주제로, 헤이즈, 선우정아, So!YoON!(황소윤), SAAY(쎄이) 등 4명의 솔로 아티스트가 황홀한 여름밤을 선사한다. 8월 10일은 ‘문라이트 샤워’를 테마로, 레게 강 같은 평화 (스컬&하하), 휘성, 죠지, 위아더나잇 등 뮤지션들이 무대를 채운다. 8월 12일에는 동명로77무대에서 김창완 밴드와 에일리가 무대에 선다.

제천 국제음악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시네마 콘서트’는 영화 상영과 함께 생음악을 현장에서 연주해 영화음악의 원초적인 형태를 재현한다. 올해는 폴란드의 무성영화 전문 연주자 마르친 푸칼룩의 연주와 함께 1917년 폴란드에서 만든 ‘폴란드 무용수’와 1927년 작품 ‘이기주의자’를 상영한다.

아티스트와 게스트를 초청해 영화와 음악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JIMFF 라이브 뮤직 토크’에서는 관람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프로그램을 이틀간 선보인다. 시인 박준과 배우 이윤지가 진행하며 고희안 피아니스트의 공연도 펼쳐진다.

고(故) 류장하 감독을 추모하는 ‘사람의 체온을 담은 필름’에서는 영화감독 허진호, 음악감독 조성우,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가수이자 배우 최수영이 고(故) 류장하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고(故) 류장하 감독의 작품에 음악을 맡았던 조성우 음악감독이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솔로 연주도 들려줄 예정이다.

실내 롤러장에서 펼쳐지는 ‘쿨나이트’에서는 지아나, 아프로, 라판, 프리밋 등 4팀의 아티스트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물한다.

오는 8월 8~13일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올해 영화제는 30여 팀의 음악 프로그램과 127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된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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