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관련 지출액이 99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및 시중은행 등 23개 금융기관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비 지출액은 모두 9905억원이다. 이는 당기순이익 대비 약 7% 수준으로 2006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기관별로는 KB국민은행이 190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은행(1511억원), NH농협은행(1478억원), 우리은행(1065억원), IBK기업은행(1056억원), KEB하나은행(101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지난해 각각 6410만원과 110만원씩 지출하는 데 그쳤다.

사회공헌활동 분야별로는 서민금융(마이크로크레디트)에 4517억원, 지역사회·공익에 3497억원이 지원됐다. 또 학술·교육(981억원), 메세나·체육(774억원), 환경(71억원), 글로벌(65억원) 분야 등에 대한 활동도 이뤄졌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