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현 전국상점가연합회 대전시지부장

우리나라가 혼돈 속에 있다. 이런 지경인데도 관련인들은 너무한 것 같다. 일반적인 보통 사람의 잣대로 비춰보자면 대다수의 지도자들의 멋대로 행하고 있다. 이런 행태를 보면서 우리가 근대화 발전에 중점을 두고 인문학을 경시한 후유증으로 보인다. 살아가는 이유를 알고 가야 할 삶의 주제가 불평등사회에서 생존만을 위한 이러한 저질적인 인격이 변질돼가며 옳은 성품이 결핍돼 있는 게 현실이다.

정치를 보라 참 기막힌 행위에 도대체 아이들 보기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다. 국민을 위한, 지역 시민을 위한, 올바른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이 없다. 결국 어진 성품이 만들어지지 않은 인간들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본다. 경제를 보자 언론에 회자되는 올바르지 않은 경영자들의 일탈행위마저도 우리를 슬프게 한다. 국가경영의 판 안에서 리더들의 어진 성품이 만들어지지 않고 철저한 개인·조직 이기주의로써는 살맛 나는 국가가 되기에는 역부족이다.

자유라는 소중 안 보석을 자기 입맛대로 포악질 하는 이런 때 사회약자라는 노동계인들이 단체행동으로 국가를 혼란 속으로 빠트리는 이기적 행위들 하고 있다. 오로지 생존권이란 허울로 다른 국민들은 생각지도 않은 채 움직이는 이러한 낯선 판을 보면서 왜 우린 공의와 성실과 정직한 마음을 가진 자들은 없는지 생각하게 된다.

인품이 결여된 자들이 정치나 경제 모든 분야에서 참여하게 된다면 미래 비전은 없다고 본다. 인격으로 인한 포용정치, 배려 정치, 선한 정치만이 경제를 살리고 부강한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지름길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국민들은 두 눈 부릅뜨고 그런 이들을 골라내는 진중한 선택을 해야한다. 선천적으로 인품이 안 돼 있어도 충분히 후천적으로 교양과 인문학 강의를 통해 바로 교정해 사회의 정의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질 것이다.

일본 정치지도자 아베 신조의 행위와 우리를 우습게 알고 벌리는 그 양식 없는 행위들은 정치권이 원인 제공하지 않았나 싶다. 이제라도 국민 대다수의 단합된 모습과 행동으로 이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 어렸을 적 어르신들이 목마르게 가르치시던 말씀 '올바르게 커라'라는 글귀가 육순이 넘은 이때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왜일까. 나를 우리들이 잊고 산 우리의 자화상이 인품 결핍의 폐해를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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