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혁신 우수기관 포상수여식
군립도서관 문화공간 육성 주효
개관 3년 10개월만에 100만명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명실상부 지방혁신의 선두 지자체로 우뚝 섰다.

군은 23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부혁신 평가 우수기관 포상수여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재정 인센티브 1억원과 정부 포상금 700만원도 거머쥐었다. 12개 수상기관중 군 단위 지자체는 증평군이 유일하다.

이번 수상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2018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에 따른 것이다. 증평군은 △혁신 인프라 △사회적 가치 중심 정부 △참여 및 협력 △낡은 관행 혁신 등 11개 지표 22개 세부항목 모두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이는 3대 전략, 7대 과제, 3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정부혁신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열린혁신 마일리지제 운영, 일하는 방식 개선 캠페인 등 분야별 혁신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특히, 증평군립도서관을 활용해 문화·교육·예술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육성해 개장(2014년 4월 1일) 3년 10개월(2018년 1월 10일) 만에 누적 이용객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지역명소로 탈바꿈 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배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문해교육 ‘동행학당’을 운영한 점도 주요성과에 포함됐다.

이날 포상 수여식에 참석한 홍성열 증평군수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전 직원이 함께 혁신에 앞장선 결과, 전국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공직 내부는 물론 분야별 정책혁신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증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도 혁신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2월 3대 전략, 8대 과제, 37개 세부사업을 발굴하고 정부혁신 종합실행계획을 수립했다. 3대 전략은 △증평군 운영을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전환 △참여와 협력으로 할 일 하는 증평군 △낡은 관행을 혁신해 신뢰받는 증평군 이다.

혁신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혁신 추진단 ‘JumP UP’을 꾸리고 혁신 마일리지 ‘i-point 제도’를 확대하는 등 혁신을 위한 기틀도 다졌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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