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의회가 국토교통부의 서해복선전철 환승계획과 관련 당초계획대로 직결로 연결해 국토의 균형발전 및 지역차별 해소라는 서해복선전철 건설의 근본 취지를 회복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서해선 복선전철 운행계획 변경과 관련 지난 15일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한데 이어 23일 제261회 임시회 개회에 앞서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환승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에서 “2015년 5월 국토교통부는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 기공식에서 홍성~여의도까지 57분, 신군산~홍성~여의도까지는 1시간 25분, 소요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연결이 환승이 아닌 직결로 운행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승으로 변경될 경우 소요시간 증가 및 환승에 따른 승객들의 이용 불편이 우려되므로 충남도민은 물론 전라도민들까지도 상당한 불편을 초래할 것”이라며 “신안산선 사업의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한 정부의 계획변경은 사업의 기본취지에 어긋남은 물론 사업 수혜자인 주민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은 일방적인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군의회는 “서해선과 신안산선 간 환승계획을 철회하고 당초안대로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직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의회는 이 결의안을 국회, 청와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에 제출할 예정이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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