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농림장관, 郡 방문해 간담회
진흥원 설립 국가차원 검토 가능성
타당성 결과 따라 예산 편성 시사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금산수삼센터 판매현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문정우 금산군수의 핵심공약인 ‘금산인삼약초진흥원’ 설립이 국가차원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2일 인삼 수출확대 등 활성화를 위한 현장 애로사항 점검 및 논의를 위해 금산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인삼약초진흥원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비 8억원을 계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는 금산군이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진흥원사업을 국가차원으로 승격시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향후 인삼약초산업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금산인삼약초연구소 현장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인삼약초산업은 생산, 판매, 가공, 유통 등을 아우르는 국가차원의 인삼약초 컨트롤 타워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최종적으로 기획재정부 예산편성이 확정되고 타당성 조사에 결과에 따라 설립예산도 편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인삼은 국가전략산업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 KDI(한국개발연구원) 타당성 조사 결과가 잘 나올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문 군수와 김종민 국회의원은 채굴전 잔류농약검사 안전성 확보, 인삼산업법 개정, 진흥원 설립 당위성 등을 역설했다.

한편 이 장관은 김종학 금산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 20여명과 함께 금산수삼센터 판매현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인삼약초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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