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지정 軍 특성화고교 선정
수송정비 특성화…올해 25명 선발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대전공업고등학교는 지난 18일 국방부 지정 군(軍)특성화 고등학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군 특성화고란 3학년 과정에서 군 전문기술 분야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고 졸업과 동시에 입영해 전문병, 전문하사로 복무하게 된다. 이후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우수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하거나 전문기술 부사관으로 직업군인의 길을 걷게 되는 제도다. 군 복무 중 학비를 지원 받으며 e-MU 대학에 진학해 전문학사 학위 취득도 할 수 있다. 병역·취업·진학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이번에 지정받은 군 특성화 수송정비 병과는 첨단 수송장비를 정비하는 해병대 전문기술부사관 양성과정이다. 올해 2학년 학생부터 수송정비 특성화반 25명을 선발 운영하며 2020학년도 신입생은 군 특성화반으로 지원할 수 있다.

대전공고 이종업 교장은 "이번 군특성화고 선정을 바탕으로 학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맞춤식 기술교육 등을 통해 뚜렷한 가치관을 가진 전문기술부사관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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