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2일 “지방의료기관의 간호인력 확보를 위해선 의료법 개정이 최선”이라며 “개정이 이뤄진다면 공공의료원의 간호 인력 수급 불안정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주간 실국원장회의에서 “간호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간호사는 3.5명으로 OECD 평균 6.5명의 53.8% 수준에 불과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더 심각한 것은 지역 간 의료격차”라며 “서울은 인구 1000명당 4.5명인데 비해 충남은 2.4명으로 최저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도내 4개 의료원은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116명의 간호인력이 부족한 상황으로 올해도 744명의 인력이 해야 할 업무를 636명이 하고 있다”며 “이에 도는 충남도립대 간호학과 신설을 추진 중이며 국가시험 응시자격 완화 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한 의료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에 상정됐다”며 “순조롭게 개정이 이뤄지면 도립대 간호학과 신설의 길이 열려 인력 수급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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