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타당성 입증해야”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2일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과 관련해 "포항가속기의 노후 상태와 이용 신청, 실제 이용 건수, 이용까지의 대기시간 등을 수치로 분석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도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충북지역에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려는 것은 포항가속기가 포화상태에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형 연구장비의 활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접근성과 시의성을 따져 볼 때 국토의 중심 충북에 구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충북도는 청주 오창·오송 일원(가속기 건립에 적합한 화강암반층)을 구축 예정지로 총 사업비 1조원을 추산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건의했다.

방사광 가속기는 물질의 기본입자를 관찰하는 초정밀 거대 현미경이다.

이 지사는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선 "기술개발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의 조례 제정과 법률 제·개정 건의 등 각종 지원정책을 추진하라"며 "이번 위기를 한일관계에서 궁극적으로 한국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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