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지역 건설업체와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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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원자력연료, 지역 건설업체와 '상생'
  • 박현석 기자
  • 승인 2019년 07월 22일 18시 53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7월 23일 화요일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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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대전시회 논의 통해
경수로 원전연료 증설공사
지역업체 참여 기회 제공키로
지역 정치권 등도 힘 보태
▲ 22일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회장과 부회장단은 한전원자력연료를 찾아 지역건설업체 상생발전을 위해 논의하고 한전원자력연료에서 발주하는 경수로 원전연료 증설공사에 지역건설업체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제공

한전원자력연료가 발주하는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의 길이 열렸다.

22일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회장과 부회장단은 한전원자력연료를 찾아 지역건설업체 상생발전을 위해 논의하고 한전원자력연료에서 발주하는 경수로 원전연료 증설공사에 지역건설업체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수로원전연료 증설공사는 대전 유성구 덕진동 한전원자력연료 부지내에 건립되는 대지면적 12만 1065㎡, 연면적 4만 31㎡, 지하 1~지상 4층 규모로 주시설동과 부품동을 비롯해 부대시설을 함께 건립하는 대형공사다. 

이는 모처럼 발주되는 대전시 관내 대형 공사로 지역 건설업체도 관심을 가졌지만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입찰참가자격과 실적제한을 적용해 지역업체는 참여가 힘든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입찰참가자격 기준은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자격 인증을 모두 보유한 업체로 한정하고 원자력이용시설 500억원 이상의 실적 보유사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에 한승구 회장과 190여 회원사는 실적제한 기준 일부 완화와 대전 지역업체 의무 공동도급 비율 30% 이상 확보를 통해 지역건설업체들의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지난 9일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건의서를 발송, 12일에는 한전원자력연료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19일에는 대전시 교통건설국과 도시재생주택본부를 차례로 찾아 지역건설업체 발전을 위한 공동의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힘을 실었다. 

이상민 국회의원은 한전원자력연료 방문에 직접 동행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고 조승래 국회의원도 확대 당정회의에서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일들이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특히 이상민 국회의원은 이번 사안을 해결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는 전언이다.

이 의원은 건설협회 대전시회와 한전원자력연료의 가교역할을 수행해 양측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은 물론, 면담 자리에 직접 동석해 양측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사항을 도출해내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상생 방안 마련에 직접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정 시장도 김준열 주택정책과장과 유지은 도급관리팀장을 통해 지역 업체 참여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한전원자력연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발주기관인 조달청과 실적 완화와 지역의무공동도급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모두가 화합을 통해 상생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협회를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