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종합운동장 일원서 개최

▲ 2018년 고구마축제의 고구마 수확 체험 사진. 당진시 고대면 제공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당진해나루 황토고구마 축제가 오는 10월 5일 당진시 고대면에 위치한 당진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당진시 고대면에 따르면 당진해나루 황토고구마 축제 실무위원회(위원장 최수재)는 지난 18일 고대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고대면 대표 품종인 호박고구마의 생육상황 등을 고려해 올해 수확 시기로 예상되는 10월 5일을 축제 개최일로 확정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황토고구마 캐기 체험과 고구마 요리 경연대회, 황토고구마 품평회, 못난이 황토고구마 선발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당진 황토고구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농산물직거래장터와 인터넷 판매도 활성화해 축제가 실질적인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8일 회의에서는 지난해 축제에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농산물직거래장터에서 판매하는 고구마가 조기 품절돼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에서 고구마를 구입할 수 없었다는 의견을 반영해 올해 축제에서는 고대황토고구마 공동출하회(회장 김종성)가 직거래 장터를 직접 운영하고 우수 품질의 고구마를 최대한 많이 준비키로 했다.

한편 대부분의 토질이 황토로 이뤄져 황토고구마의 주산지로 알려진 고대면에서는 370여 농가가 155㏊의 면적에서 황토고구마를 재배해 연간 1000여t을 생산하고 있으며, 맛과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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