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제천시가 대책마련에 발 벗고 나섰다.

22일 시는 여성 1인 가구 주거생활과 여성 1인 점포 영업활동의 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안심터치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달 간부회의에서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안전장치 지원방안을 강구하라는 이상천 제천시장의 지시에 따라 추진됐다.

스마트안심터치는 위급상황 발생 시 터치하는 비상버튼이 장착된 핸드폰 거치대다.

핸드폰에 장착해 비상버튼을 3~5초정도 누르면 비상메시지·위치정보·현장상황 녹음파일 등이 사전에 등록된 5개의 전화번호로 전송된다.

043-112번호를 등록하면 경찰관이 출동할 수 있다.

기존의 SOS장치는 블루투스 페어링 또는 잠금 화면해제가 필요해 번거로웠다.

그러나 스마트안심터치는 스마트폰 어플만 다운로드해놓으면 빠르게 작동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스마트안심터치를 갖고 있는 사람들 간에 안심영역도 설정할 수 있다.

안심영역을 벗어나거나 들어오면 보호자에게 알려 범죄 예방이 가능하다.

스마트안심터치 지원 사업 모집 사진=제천시 제공
스마트안심터치 지원 사업 모집 사진=제천시 제공

스마트안심터치 지원 사업은 관내 거주 여성 1인 가구주, 여성 1인 단독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신청기간은 내달 11일까지다.

신청 희망자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이메일(sly0325@korea.kr)또는 팩스(043-641-5399), 우편(제천시 내토로 295 제천시청 여성가족과 여성친화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다만 여성사업자는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추가 제출해야하고 팩스 전송 시에는 반드시 접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여성가족과 여성친화팀(☎641-53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각종 범죄요소를 사전차단하고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대상 범죄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체감안전도를 높이고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성의 안전을 위해 관내에 안심비상벨 185대, 여성 밤길안심 로고프로젝트 33개소 및 여성안심귀가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정민혜 기자 jm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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