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보건소가 최근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2일 군 보건소에 따르면 전국 수족구병 의심환자는 지난 4월부터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또는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의 특징이 나타난다. 특히 영유아(0~6세)에게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침·가래·콧물과 수포의 진물 등 분비물이나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급성 바이러스 질환인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병이며,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다만, 일부 환자의 경우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이나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종,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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