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체력·계단훈련 등 최적화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씨름도로 유명한 조선의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가 현감을 지냈던 괴산군 연풍면이 씨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연풍면 행촌리에 위치한 연풍문화센터에서 중원대, 동아대, 증평공업고 등 3개 학교 30여 명의 씨름선수들이 하계훈련에 돌입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8월까지 남양주공업고, 공주생명과학고, 구미현일고, 청주운호고, 문경문창고, 천안성환중, 공주봉황중, 당진중, 공주신관초, 상주상영초 등의 씨름단이 이곳을 방문해 훈련할 예정이다.

연풍면은 희양산·조령산과 이화령고개, 조령3관문 등이 자리잡은 연풍면은 산악훈련, 체력훈련, 계단훈련 등에 적합한 훈련장으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초·중등 씨름팀의 경우 훈련이 끝난 후 부모와 함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수옥정관광지 내 수옥정물놀이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어 더 큰 인기다.

송정호 면장은 "씨름의 고장 연풍면을 방문해준 각 학교 씨름선수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연풍면의 맑은 정기를 받아 올 한 해 선수들이 더욱 건강하고, 승승장구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