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00… 순환버스 노선 신설도

대전시가 오는 7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앞두고 시내버스 증차를 계획하고 있다.

또 개편 이후 교통 여건 취약지역을 위주로 순환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배차간격을 5∼11분대로 유지하기 위해 최소 50대에서 최고 100대 가량의 시내버스 증차를 고려하고 있다.

이는 노선 개편에 따라 현재 107개 노선에서 90여개로 감소하더라도 현재 보유 중인 903대의 시내버스로는 원활한 운행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에 따른 조치다.

실제 대구시는 1719대의 시내버스가 98대 노선을, 인천시는 1143대가 48개 노선을, 광주시는 933대가 84개의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동구 추동과 서구 기성동 등 5개 지역에서 운행 중인 순환버스 노선을 신규 수요 발생지역 및 교통 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추가 신설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신설될 순환버스는 소형버스 위주로 교통 여건이 취약해 대형버스가 들어가기 힘든 지역에 우선 배치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107개 노선 가운데 19개 노선을 폐지하고, 26개 노선을 단축·직선화하며, 8개 노선을 신설하는 등의 시내버스 개선안에 대한 각 구별 순회설명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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