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대전 대덕경찰서가 대덕구 법동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1991년 대덕구 문평동에 자리잡은 지 28년만이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덕서가 이전하는 건물은 옛 동부경찰서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67억 42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대덕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본관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별관으로 구성됐다. 본관 1층에 강력범죄수사팀·생활범죄수사팀·형사팀·형사지원팀·경제팀·수사팀·사이버수사팀이 위치하고, 2층에는 경무계·정보화장비계·서장실·112상황실·소회의실이, 3층에는 경리계·생활안전계·생활질서계·여성청소년과가, 4층에는 구내식당·힐링쉼터·정보보안과 등이 자리했다.

또 별관에는 민원봉사실·지능범죄수사팀·체력증진센터(1층), 교통조사팀·경비계·타격대(2층), 교통안전계·경우회(3층)가 배치됐다.

이번 이전으로 그동안 제기돼 왔던 접근성이나 시민 불편, 출동시간 지체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경찰서 내 카페, 헬스장, 힐링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돼 민원인은 물론 대덕서 직원들의 근무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박병규 대덕서장은 “22일부터 이전된 대덕서에서의 업무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대덕구 인구의 75%를 차지하는 법동·중리동·송촌동 일대로 이전한 만큼 구민들에게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