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 대전시의회 상임위 통과
본회의 최종의결 무난할 전망
9월 사업자 공모·11월 선정
내년 3월 분양·5월 착공 계획

사진 = 대전 갑천 친수구역 토지이용계획도. 연합뉴스
사진 = 대전 갑천 친수구역 토지이용계획도.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갑천지구 1블록 공동주택의 내년 상반기 분양에 파란불이 켜졌다. 3월 분양을 담은 사업계획안이 최근 대전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하면서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도시공사는 ‘대전 갑천지구 1블록 공동주택 건설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동의안’을 대전시를 통해 지난달 28일 대전시의회에 제출했다.

지방공기업법 제65조 3항의 규정에 의거해 2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사업은 시의회 의결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사업계획 동의안은 지난 18일 대전시의회 제244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오는 24일 본회의 최종 의결을 거치면 확정된다. 상임위인 산건위에서 의원들의 별다른 이견 없이 안건이 넘어갔다는 점에서 본회의 의결도 무리 없을 것이라는 게 시의 전망이다.

앞서 1블록 공동주택 건설사업 계획안은 지난달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신규투자사업 타당성 검토용역에서도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

또 지난달 대전도시공사의 투자사업타당성심의위원회 이사회에서도 의결 받았다.

사업성에 대한 검토가 내·외부적으로 검증된 만큼 시의회 동의가 이뤄지면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1블록 분양 시점은 내년 3월로 잡았다. 오는 9월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11월 사업계획서 평가 및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어 오는 12월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3월 사업계획승인과 함께 분양, 5월 착공해 오는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1블럭 공동주택은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 6만4660㎡면적에 용적률 179.95%를 적용,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60㎡이하 248세대, 60~85㎡, 870세대 등 1118세대를 짓기로 했다.

사업시행은 대전도시공사가, 사업비는 4505억원, 사업기간은 2020년~2023년이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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