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등 10대 킬러콘텐츠 발굴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는 미래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지난달부터 휴일도 반납한 채 '충남 미래전략 수립 토론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실질적인 민선7기 2년차를 맞아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충남의 여건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새로운 도정 철학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미래전략을 세우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도는 첨단산업과 해양 등 5∼6개 분야에서 10년 내 가시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한 10대 '킬러콘텐츠'를 발굴해 충남의 브랜드 사업으로 설정해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토론회는 양승조 지사와 김용찬·나소열 행정·문화체육부지사, 이필영 기획조정실장, 주제별 실·국장과 업무 담당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해 발제와 토론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6일 첫 토론에서는 해양수산산업 분야를 주제로 해양바이오 활성화와 해삼산업 및 첨단 친환경 양식,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등을 토론했다. 특히 서경석 해양과학기술진흥원 창업사업화지원단장과 장덕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미래전략실장, 안용주 대전마케팅공사 상임이사 등 외부 전문가 3명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지역개발 분야를 주제로 국토의 여건 변화 전망과 충남의 정책 과제, 교통 SOC 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관광산업, 이달 14일에는 첨단산업을 주제로 토론회를 각각 진행했다. 21일 열린 토론회에서는 주력산업 고도화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으며 내달에는 경제·농림·기후·환황해전략 분야에서 주제를 설정해 토론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정책 결정권이 제한된 자치단체 입장에서는 아이템을 자체 발굴한 후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는 이 같은 현실을 감안해 분야별로 지휘부가 참여하는 학습 및 토론을 통해 킬러콘텐츠를 찾고 도의 브랜드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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