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단국대학교 축구부가 최근 열린 ‘제15회 KBS N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단국대는 조선이공대(3-0), 서정대(5-3), 대구예술대(무승부), 강동대(5-0) 등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단국대는 4강에서 홍익대를 4-0으로 격파하고 지난 17일 호남대와 좌웅을 겨뤘다.

결승에서는 전반에만 3골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구본철, 이태복, 임현우 선수가 연이어 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단국대는 승부차기끝에 5-4로 아쉽게 패했다.

신연호 감독과 박종관 코치는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또 구본철 선수는 도움 5개를 기록하며 도움상과 우수선수상을, 임현우 선수도 대회 7골로 득점상을 차지했다. 이태복 선수(이상 국제스포츠학과 2년)는 감투상을 받았다.

신 감독은 “준우승에 그치긴 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정신과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8월에 열리는 추계연맹전에서 더 좋은 경기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 개막한 이번 대학축구연맹전은 17일까지 진행됐다. 전국대학 58개 팀 2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리그전으로 예선을 치른 후 32강전부터 토너먼트 경기로 진행됐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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