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당 2만 8000원~3만 3000원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본격적인 오징어잡이가 시작되면서 태안 신징항에서 하루 20여t 정도의 오징어가 위판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서해안 인근 해역에서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하면서 근흥면 신진도항 일대에 오징어 위판이 시작됐으며 특히 지난주부터는 오징어 수확량이 크게 늘면서 싱싱한 오징어 활어를 찾는 상인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최근 태안 신진항에는 하루 20척 가량의 오징어잡이 어선이 출항하고 있으며 하루 수확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1.2배 오른 20여t 정도가 위판되고 있다. 위판가격은 19일 현재 박스(20마리 가량)당 2만 8000원~3만 3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나 출하량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다.

서해안에 오징어가 많아진 것은 몇 해 전부터 동중국해로부터 서해 쪽으로 난류가 많이 유입되면서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 어장이 서해에 다수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태안 해역의 오징어 수확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제 태안이 여름철 오징어의 대표 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징어는 타우린 함량이 많아 심장병과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예방에 탁월하고 간장 해독 및 시력 회복에도 좋은데다 성인병을 억제하는 아이코사펜타엔산(EPA), 도코사헥사에노산(DHA), 핵산, 셀레늄 등이 함유돼 있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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