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올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편식교정 프로그램 '오감만족 푸드브릿지'를 운영했다.

6~7월 사이 4주간 진행한 이 특화사업은, 어린이들이 잘 먹지 않는(선호하지 않는) 식재료인 파프리카, 당근, 오이로 다양한 조리법과 재료를 이용한 놀이를 통해 호기심을 자극해 식재료에 대한 친숙함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총 4단계로, 1단계 채소로 내 얼굴 만들기(미술활동), 2단계 채소·과일주스 만들기(파프리카사과당근주스), 3단계 채소유부초밥 만들기, 4단계 채소피클 만들기다.

등록 어린이 급식소 중 3군데 시설의 신청을 받아 방문교육으로 진행했으며, 똑같은 교육 내용을 가정에서 실천해 보는 미션을 실시해 연계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어린이 편식개선에 부모들이 관심과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됐고, 교육을 진행한 시설 모두 만족도가 높아 성공적으로 특화사업을 마무리 했다.

교육을 받은 시설의 한 교사는 "푸드브릿지 수업이 매우 유익했고, 어린이들의 반응도 좋았다"며 "채소를 먹지 않던 친구가 먹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신기했다"고 말했다.

미션에 참여한 부모들은 "이런 교육을 해주는 기관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자녀가 채소에 대한 관심과 먹으려는 의지를 보여 좋았고, 이러한 교육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특화사업의 호응도가 높고 요구도 또한 높아, 내년에는 더 많은 어린이에게 다양한 체험 중심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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