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에서 한 여름 무더위를 말끔히 날려주고, 여름밤의 포근한 감성을 전할 '군민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영화데이트'가 22일 오후 8시 추풍령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영동군이 후원하고, 영동문화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시원한 저녁바람을 맞으며, 가족·세대 간의 소통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상영 영화는 관객 1600만명을 동원하고, 경찰서 마약반의 고군분투 수사기를 그린 코믹영화 '극한직업'이다.

우천 시에는 추풍령초 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시설이 부족한 면 지역 주민들에게 영상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폭염과 무더위에 지친 군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광식 영동문화원장은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지붕삼아, 탁 트인 공간에서 농촌 풍경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작은 영화관을 마련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 이웃 등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여름밤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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