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는 2020년도 신규사업 76건을 포함한 총 122개 주요대상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목표액 1조 4000억원 확보를 위해 ‘2020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한데 이어 정부예산 확보 국회의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예산 확보 사업 중 진행중인 사업은 지방이양 34건 256억원, 공모예정 13건 55억원, 하반기사업 8건 309억원, 균특하반기 신청 6건 41억원, 차기년도 신청 2건 6.6억원 등으로 그 동안 3회에 걸쳐 정부예산확보 대상사업 발굴을 위한 보고회를 개최하고 4회에 걸쳐 중앙부처를 방문했다.

시는 기재부의 예산심의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도와 연계해 미반영 및 신규사업 논리개발 등 심사에 대응하고 각부서 국·소장이 기재부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설명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8월 중 신청 예정인 39개 균특 지방이양사업에 대해 접목 가능한 사업을 추가로 발굴하고 충남도와 사업부서별 협조체제 구축 등 유대강화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에 참석한 오세현 시장은 "내년 예산 확보가 안된 사업은 중앙부처와 대외협력 강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다음 연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한해로 끝낼 것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최근 국비사업이 공모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탈락된 사업의 경우 실패 원인 및 타시군 사례의 분석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하여 다음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시는 또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를 통해 주요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18일 강훈식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시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2020년 정부예산 확보 방안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주요 건의사업으로 아산 장존~천안 운전 국도21호 우회도로 개설과 배방 북수리(국도21호) 은수교차로 입체교차로 개선, 아산 읍내리(국도39호) 남성교차로 개선, 국가하천 승격 하천(곡교천) 정비사업에 대한 건의와 함께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인주 공세리 성당 주차장, 모산역 문화시설 설치 등 국회의원 관심 사업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아산 발전에 중요한 분과 간담회를 진행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로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강훈식 국회의원은 "지방이양 사업이 늘어나면서 확실한 명분과 사업계획을 가지고 충남도를 상대로 예산확보에 나서야 한다"면서 "충남도와 아산시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아산시민이 보다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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