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슈퍼마켓협동조합은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지역 내 동네 슈퍼들이 일본산 제품 판매 중지 운동에 동참한다고 21일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소속된 천안과 아산지역 슈퍼 500여 곳에서는 아사히·삿포로 등 일본산 맥주에 이어 마일드세븐 담배 판매를 중단했다. 조합 소속 슈퍼에서는 매달 1000박스(2만 4000여 개)에 달하는 일본 맥주가 소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인석 조합 이사장은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일말의 반성과 사과 없이 무역 보복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출 규제를 하고 있다”며 “골목 상권에서는 담배 매출 비중이 크고 일본 제품을 빼면 10% 이상 손해를 보지만 작은 점포들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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