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부른다…충남 서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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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부른다…충남 서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유혹’
  • 김대환 기자
  • 승인 2019년 07월 21일 15시 37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7월 2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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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관광지 대천해수욕장… 28일까지 보령머드축제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유명… 인근 냉풍욕장도 인기
춘장대 해수욕장, 가족단위 휴양 좋아… 낙조도 일품
난지·왜목마을 해수욕장… 둘레길·체험시설 등 눈길
태안팔경 제1경 만리포… 해양레저 등 즐길거리 풍부
꽃지해수욕장, 그림 같은 풍광… 몽산포, 소나무숲 매력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천혜의 자연 풍광과 살아 숨쉬는 갯벌을 갖고 있는 충남 서해안이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충남 서해안은 난지해수욕장부터 무창포해수욕장까지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즐비하다. 무더위를 피해 바다에 몸을 던지는 해수욕은 물론 청정한 갯벌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해산물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충남의 해수욕장은 동해안 해수욕장과는 또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올해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지난달 1일 만리포해수욕장이 예년보다 한 달 앞서 개장했고 대부분 8월 중순까지 피서객을 맞는다. 아직 올 여름 휴가지를 정하지 못한 많은 이들을 위해 충남 서해안 지역 주요 해수욕장들을 소개한다.
 

▲ 대천 해수욕장.  충남도 제공
▲ 대천 해수욕장. 충남도 제공

◆‘서해최고’ 대천해수욕장(보령시 신흑동)

서해안 최고 해수욕장이자 국민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은 지난 15일 개장해 내달 18일까지 65일간 운영된다. 대천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무려 3.5㎞, 폭도 100m에 달하는 대형 해수욕장으로 백사장은 한국은 물론 동양에서도 보기 드들게 조개껍질이 잘게 부서진 패각분으로 이뤄져 있다. 또 제철 수산물 등 풍부한 먹을거리와 펜션, 모텔, 연수원, 호텔 등 300여개의 숙박시설이 1일 3만여명의 관광객도 일시에 수용할 수 있다. 해수욕장 인근에서는 관광 컨버전스의 대표상품인 스카이바이크와 익스트림 스포츠 '짚트랙'과 '대천카트' 등 다양한 체험 레포츠도 준비돼 있다. 이밖에 지난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제22회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 머드축제는 1998년 개최 이후 처음으로 야간 개장이 도입된다.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해수욕장(보령시 웅천읍)

서해안 최초개장과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지난 13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운영된다. 1928년 개장한 무창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5㎞, 수심 1~2m, 백사장 50m, 수온 섭씨 22도, 경사도 4도의 해수욕장으로 주변에는 송림이 울창해 해수욕과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매월 음력 보름날과 그믐날을 전후해 2~3회 해변에서부터 석대도까지 1.5㎞의 바닷길이 열리는데 이 바닷길을 따라 게, 조개 등을 잡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 기암괴석, 해송의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운치를 더하는 무창포 해수욕장은 주변의 바다낚시와 풍부한 지하수 등으로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창포해수욕장과 멀지 않은 보령 냉풍욕장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싹한 탄광바람으로 무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는 냉풍욕장은 내달 31일까지 운영된다.

 

▲ 춘장대 해수욕장.  충남도 제공
▲ 춘장대 해수욕장. 충남도 제공

◆황홀한 낙조를 만나는 춘장대해수욕장(서천군 서면)

바다처럼 푸르른 울창한 해송과 아카시아 숲이 어우러진 고운 찰 모래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는 춘장대해수욕장은 특히 가족단위 관광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백사장 길이는 2km, 폭은 200m, 평균 수심은 1~2m, 수온은 23℃로 푸르른 서해의 물결이 만든 흰 포말의 파도와 고운 찰 모래의 백사장은 말 그대로 절경이다. 완만한 경사가 길게 이어져 수심이 얕고 수면이 잔잔해 수상 안전사고의 위험이 없으며 썰물 때 물이 빠지면 각종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어 생태체험도 겸할 수 있는 곳이다.

올해 해수욕장은 지난 6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운영되며 공중화장실, 취사장, 매점, 공공샤워장, 탈의장, 일반음식점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계관광지로는 인근 부사방조제와 홍원항, 마량리 동백나무숲, 마량리 마량포구,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기념관, 아펜젤러 순직기념관,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장항 스카이워크, 한산모시관, 신성리 갈대밭 등이 있다. 특히 8월 2~3일 이틀간 춘장대해수욕장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2019년 춘장대 여름문화예술축제'가 열린다.

◆섬 둘레길이 아름다운 난지해수욕장(당진시 석문면)

‘난초와 지초가 많이 자생한다’하여 붙여진 이름 난지도에 위치한 난지해수욕장은 지난 6일 개장해 내달 18일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난지해수욕장은 길이 700m, 폭 50m의 백사장에 질 좋은 모래가 깔려 있으며 수심이 얕고 수온이 비교적 따뜻할 뿐만 아니라 바닷물 빛깔도 서해치고는 상대적으로 깨끗한 편이다. 또 천여 평의 소나무숲이 해변을 감싸고 있어 운치 좋고 시원스러움을 자랑하고 피서철에는 매점, 야영장, 샤워장, 식수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백사장 서북쪽 암석해안은 우럭, 놀래미 등이 잘 낚이는 바다 낚시 포인트여서 낚시와 해수욕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섬 내 둘레길이 잘 조성돼 있어 1일 코스로 산책도 가능하다.

◆‘해 뜨고 지는’ 왜목마을해수욕장(당진시 석문면)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왜목마을에 위치한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지난 6일 개장해 내달 18일까지 운영된다. 왜목마을 해수욕장은 땅의 모양이 가느다란 '왜가리 목'을 닮았다고 왜목마을이라고도 하고 누워있는 사람의 목을 뜻하는 와목에서 유래했다고도 전해진다. 왜목마을에는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오작교도 있으며 해돋이와 해넘이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썰물 시 조수 간만차가 길어 바지락 캐기 등의 체험활동이 가능해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다녀가기 좋다.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천혜의 자연 풍광과 살아 숨쉬는 갯벌을 갖고 있는 충남 서해안이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만리포 해수욕장.  충남도 제공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천혜의 자연 풍광과 살아 숨쉬는 갯벌을 갖고 있는 충남 서해안이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만리포 해수욕장. 충남도 제공

◆‘만리포 사랑’ 만리포해수욕장(태안군 소원면)

1955년 7월 1일 첫 개장한 만리포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3㎞, 폭 250m, 면적 20만㎢ 규모의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으로 모래질이 좋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낙조가 일품이며 7000여종의 각종 식물이 전시되어 있는 식물원이 있다. 만리포해수욕장은 태안군을 가로지르는 32번 국도의 가장 끝부분에 있으며 태안팔경 제1경으로 불릴 만큼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해수욕장 주변에 넓게 펼쳐진 소나무 숲에서 야영도 가능하여 해수욕과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해양스포츠, 갯바위 낚시 등의 레저시설도 갖춰져 있어 즐길거리가 많이 있다. 만리포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갱개미 무침과 바다장어구이, 대하구이 등 싱싱한 해산물을 먹는 재미 또한 일품이다.

◆붉은 낙조가 일품인 꽃지해수욕장(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할미바위, 할아비바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준다. 2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태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꼽힌다.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꽃지'라는 이름을 얻었다.

긴 백사장을 따라 걷거나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며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과 가족의 모습은 꽃지해수욕장의 또 하나의 풍경이 된다. 신라시대 남편 승언과 아내 미도의 애틋한 전설이 전해오는 할미·할아미바위는 썰물 때면 모래톱으로 연결되고 해질녘엔 붉은 낙조와 어우러진다.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몽산포해수욕장(태안군 남면)

태안해안국립공원에 속해있는 몽산포해수욕장은 모래밭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청포대해수욕장과 연결되어 있어 끝이 보이지 않는 백사장으로 유명하고 해변 뒤에 조성된 소나무숲은 영화와 드라마에 자주 등장한다. 해수욕장을 따라 넓게 퍼져있는 소나무 숲에 오토캠핑장이 있어 산림욕을 즐기면서 자연의 향취를 느끼고자 하는 야영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해수욕장에 넓은 갯벌이 있어 물이 빠지면 조개와 게 등을 잡으러 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으며 모래언덕이 잘 발달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하는 갯벌 체험 및 자연생물 관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서쪽으로 1㎞ 가량 이어지는 키가 큰 해송 터널 사이로 드라이브 삼아 가다 보면 몽대포구가 있어 여러 척들의 낚시배와 싱싱한 자연산 회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횟집들이 많이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충남 서해안 주요 해수욕장 개폐장일정
지역 해수욕장 개장일 폐장일
보령 대천해수욕장 6월 15일 8월 18일
무창포해수욕장 7월 13일 8월 18일
당진 난지도해수욕장 7월 6일 8월 18일
왜목마을해수욕장 7월 6일 8월 18일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7월 6일 8월 18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6월 1일 8월 18일
몽산포해수욕장 7월 6일 8월 18일
꽃지해수욕장 7월 6일 8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