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 유관 단체·협회의 일부 직원들이 퇴사하면서 재직 중 관리하던 자료를 빼내 개인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있어 “퇴사자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천시의회 이정임(한·제천 나·사진) 의원은 지난 19일 제27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천시와 관련 있는 몇몇 단체 등에서 장기간 관리자로 근무하다가 퇴직한 개인이 재직 중에 관리하던 자료를 탈취해 해당 조직 운영에 심오한 장애를 발생시키는 일, 상급 단체 및 기관과의 문서 등 기존에 연결돼 있던 정보를 퇴직한 후에도 본인이 계속 받아서 관련되는 보조 사업을 마치 개인 사업인 양 운영하는 사례 등의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자 한다”면서 이처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자체 등의 사업을 대행하는 수많은 단체와 협회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인력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전자결재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관리·감독 기관과 단체의 모든 종사자가 언제든지 이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문서의 최종 결재는 반드시 단체의 장이 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