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직무수행평가, 이시종 3위, 허태정 6위, 양승조 7위
‘잘 하고 있다’ 긍정평가, 이시종 61%, 허태정 55%, 양승조 54%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시․도민은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올 상반기 기준 시도지사들은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조사한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직무 수행평가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3위, 허태정 대전시장 6위, 양승조 충남지사 7위에 올랐다.
3개 시도 단체장 모두 지난해 하반기보다 긍정평가가 2~3%p가량 상승했다.
19일 한국갤럽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6월 대전에 사는 성인 677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8%p)한 결과 허태정 대전시장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5%를 차지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1%였다.
지난해 9∼12월 조사 때 보다 긍정평가 비율이 3%p 상승했다. 부정평가도 지난 조사보다 1%p 올랐다.
허 시장은 여성(54%)보다 남성(56%)의 긍정평가 비율이 다소 높았고 연령층으로 보면 40대 긍정평가가 64%로 가장 높았다.
부정평가는 50대(27%)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생활수준이 높고 진보성향인 응답자들이 허 시장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올 1~6월 충남에 사는 성인 964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2%p)한 결과 양승조 충남지사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54%, 부정평가 15%로 나타났다.
양 지사도 지난해 하반기 조사보다 긍정평가가 2%p 상승했고, 부정평가도 1%p 높아졌다.
양 지사는 여성(52%)보다 남성(56%)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19∼29세(60%), 30대(59%) 등 젊은층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높았다.
허 시장과 마찬가지로 진보성향이면서 생활수준이 높은 응답자들의 긍정평가가 많았다.
충청권 시도지사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이시종 충북지사는 같은 기간 충북에 사는 성인 737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6%p) 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61%, 부정평가 18%로 조사됐다.
이 지사는 지난해 하반기 조사보다 긍정평가 비율이 2%p 올랐고 부정평가는 3%p 줄었다.
이 지사도 여성(57%)보다 남성(65%)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고, 30대(64%)와 60대(64%) 이상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진보성향이면서 생활수준이 좋은 응답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비율이 높은 광역단체장은 김영록 전남지사(65%), 이용섭 광주시장(63%), 이시종 충북지사(61%), 최문순 강원지사(60%), 송하진 전북지사(56%) 허태정 대전시장(55%)과 양승조 충남지사(54%) 등의 순이었다.
김경수 경남지사(39%)와 원희룡 제주지사(40%)는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춘희 세종시장에 대한 직무수행평가는 응답 사례 수가 적어 공개되지 않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데이픽 todaypic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