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연구결과 발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아산시의 고교 교육감전형은 단일학군 2개 구역에 선복수지원 후추첨 배정이 적합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도교육청은 18일 ‘아산 고입제도 변경을 위한 배정방법 연구 결과 발표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충남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지난해 말 아산지역의 고교 평준화 추진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낸데 이어 후속 연구로 진행해왔다.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이를 통해 학군설정은 단일학군 2개 구역, 배정방법은 선복수지원 후추첨, 배정비율은 학군 내 50%와 통학구역 내 50%로 정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결과를 내놨다.

이와 함께 교육감 전형 도입을 위해선 신도심 내 학교 신설 이전까지 한시적으로 정원을 증원하거나 도입 시기를 학교 신설 이후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으며 원거리 통학자를 위한 기숙사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가 아산지역 고교입시제도 변경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관련 조례 개정과 학교군 고시가 완료돼야 교육감 전형을 도입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아산지역 교육감전형 도입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65% 이상 찬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2년 고입제도 변경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을 공포한 후 2016년 천안지역 고교입시제도를 학교장전형에서 교육감전형으로 변경한 바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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