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확산되는 반일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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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 확산되는 반일 감정
  • 심형식 기자
  • 승인 2019년 07월 18일 18시 53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7월 19일 금요일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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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고 안팔고 안산다 고조
지자체 일본 연수 취소·변경
검객 무예영화제 포스터 교체
정치권 불매캠페인 등도 예정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따른 반일감정이 점차 고조되면서 지역에서도 그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청주시는 올해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 등 일본 간사이 지역에서 ‘시정발전연구모임 일본 정책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2억 28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고 이미 올해 상반기 4차에 걸쳐 공무원 96명, 민간인 24명 등 120명이 연수를 다녀왔다.

하반기에는 9월부터 10월까지 4차례의 연수가 예정됐지만 청주시는 무기한 연기를 선택했다.

김종선 청주시 기획팀장은 “일단 무기한 연기이긴 하지만 국민정서상 올해 안에 재개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이번 연수는 청주공항 활성화와 선진지 견학이 합쳐진 기획이라 다른 나라로의 대체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괴산군은 글로벌 청소년 해외연수 중 일본으로의 연수 일정을 취소했다. 괴산군은 17일 '2019년 글로벌 청소년 해외연수' 출국보고회를 열고 일본으로의 해외 연수 일정을 중국 상하이로 변경했다. 해외연수 참가청소년들은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와 윤봉길 의사 기념관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다음달 29일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2019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공식 포스터가 교체되기도 했다. 기존 포스터는 '자토이치'를 모티브로 한 포스터였다. 자토이치는 일본의 대표적인 검객 영화로 평가되고 있다. 새로운 공식포스터는 장검을 든 검객의 인상적인 포즈로 완성됐으며 국내 유일의 무예전문 화가인 이진혁 작가의 손에서 탄생됐다.

▲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포스터 전(사진 왼쪽)과 후.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운영위원회 제공
▲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포스터 전(사진 왼쪽)과 후.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운영위원회 제공

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제 포스터 교체는 전례가 없는 사례이긴 하지만 무예·액션을 특화한 영화축제로 영화 팬들의 충족시키는데 프로그램에 더욱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 교체하게 됐다"고 말했다.

충북대학교 총학생회는 일본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하다 홍역을 치르고 있다. 충북대 총학생회는 이스타항공과 ‘여름맞이 청주 국제선 프로모션 특가행사’를 준비했다. 여행지는 대만 타이페이와 일본 오사카다. 이달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의 오사카 운임은 최저 5만원에서 최대 16만원이다.

충북대 총학생회의 이런 프로모션에 페이스북 ‘충북대학교 대나무숲’에서는 논란이 진행 중이다. 한 학생이 총학생회의 일본 여행 프로모션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총학생회와의 SNS 대화내용을 올려 놓자 18일 오후 4시 현재 173개의 찬반 댓글이 달렸다. 시기상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는 반면, 불매운동은 개인의 자유고 일본의 경제보복 이전에 계약이 이뤄져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반일감정에 따른 불매운동은 정치권까지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는 오는 20일 당원 상견례에 앞서 누리센터광장에서 일본 제품 불매 캠페인을 겸한 전통·재래시장 장보기를 진행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는 앞으로 매달 10·20·30일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당원 장보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