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도시공사, 1244억 투입
내년 9월 착공… 571가구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행복주택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행복주택은 유성구 구암동 일원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 행복주택 용지에 총 사업비 1244억원을 투입, 2020년 9월 공사에 착공해 2023년 3월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사업 시행은 대전도시공사가 맡고 대전시는 부지사용 권한을 도시공사에 위임하는 등 업무분담에 대한 협약을 맺고 본격 추진됐다. 이어 지난 4월 건축설계 공모방식을 통해 공모를 진행해 최근 설계사를 선정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국토교통부에 행복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행복주택은 지하 4층, 지상 12층, 연면적 4만 7159㎡ 규모다. 평형대 별로 17㎡ 108가구, 29㎡ 251가구, 30㎡ 30가구, 36㎡ 182가구로 총 57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72면 규모 주차장 등 부대 복리 시설과 근린 생활 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짓는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 주택이다. 이번 행복 주택 건립으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청년층 주거비 절감 등을 통한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의 주요시설인 유성복합터미널 내 오피스텔 721호까지 더하면 1292가구의 주거시설이 구암동 일대에 들어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행복주택 건립으로 사회초년생 등 무주택 서민에게 양질의 주택을 적기에 공급해 자립 기틀을 마련하고 시민들 주거복지를 실현하는 임대주택 사업으로 공공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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